서울 아파트 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1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지난주 보다 0.15% 올랐다. 전주(0.13%)대비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지난 7월부터 23주 연속 오름세다.
강남권(0.18%)에서의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 4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 값이 0.21% 올랐다. 강남 4구를 제외하면 양천구가 0.31%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북권(0.07%)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마포구(0.10%)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성동구(0.09%), 성북구(0.09%), 은평구(0.08%)가 뒤를 이었다.
감정원은 "여전히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자금과 추가 상승 기대감, GBC허가 등이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인천(0.09%)은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집값 강세는 이어졌다. 인천 연수구(0.36%)가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도(0.17%)는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과천시(0.88%)는 신축과 재건축 상승세가 지속되며 1%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고, 하남시(0.59%)는 구도심과 미사신도시 위주로 값이 크게 올랐다. 용인시 수지구(0.56%)와 의왕시(0.46%)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0.12%)와 세종(0.10%)은 상승했고 8개도(-0.02%)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전세가격도 강세를 유지했다.
12월 1주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14% 올랐다. 서울은 0.10% 상승해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했고, 지방(0.05%)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