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0.33%) 오른 2,088.6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09포인트(0.48%) 오른 2,091.9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0억원, 260억원을 순매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미중 무역협상 관련 여러 제반 요건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3%), 보험(0.70%), 금융(0.66%), 제조(0.5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1.41%), 의약품(-1.31%), 음식료품(-0.93%), 유통(-0.90%) 등은 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172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8천32만주, 거래대금은 약 3조8천5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4%) 내린 627.86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2.50포인트(0.40%) 오른 630.60으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2천311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1천177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의 거래량은 약 27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7억원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89.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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