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벤츠 노하우 배워 벤처혁신 이끈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19-12-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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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삼성전자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11일 제2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BIG 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전략은 이미 발표된 BIG 3 분야 정부 비전과 대책을 바탕으로 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다.
BIG 3 분야는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산업 미래자동차 등이다.
우선 정부는 시스템반도체는 설계단계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과의 협업을 통해 IP 활용과 접근을 대폭 향상시키고, 공정단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지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인 다임러와 함께 자율주행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기술·마케팅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역량있는 유망기업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과 함께, 사업화·R&D·벤처투자·정책자금 등 지원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재설계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활용 역량이 중요해지고, 협업 기반의 혁신 등 기술과 시장의 환경 변화는 기업의 위기이자 기회”라고 면서 “Big 3 분야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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