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회간접자본, SOC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18%가량 늘어난 23조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SOC 투자를 택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이 올해보다 18% 가까이 늘어난 23조 2천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정부안보다 9천억 원, 올해 본예산보다 3조 4천억 원 증가한 액수입니다.
SOC 예산 증가분은 주로 도로와 철도 건설, 지역 개발 등에 집중됐습니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1,891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주로 투입될 전망입니다.
안성과 구리 간 고속도로에는 2,961억 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예산은 2,185억 원이 확정됐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예산은 1,400억 원입니다.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량을 위해서는 929억 원이 배정됐는데, 당초 정부안이었던 566억 원에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철도와 도로 등 SOC 예산이 대폭 늘어나면서 건설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경기 하방에 대응하기 위해 SOC 예산 확대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호 / 건설산업연구원장
"건설업계 입장에서 SOC 예산이 늘어난 건 반가운 일이죠. 인프라 투자 이런 것들은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 하고 있거든요. 경제가 어려운 나라일수록…."
건설투자로 경기부양을 하지 않겠다는 정부 기조에도 불구하고 SOC 투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