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미국 경제 견조"

김원규 기자

입력 2019-12-12 08:51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 연준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4시30분 FOMC성명에서 미국의 노동시장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개선된 데 따른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가 현행 1.50~1.75%로 유지됐고 이번 기준 금리 동결로 앞서 3회 연속 단행한 금리 인하가 멈추게 됐다.
앞서 연준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주요국의 저금리 정책에 영향을 받아 지난 7월말 10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이후 9월과 10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아울러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말 예상 금리 중간값이 1.6%로 제시돼 지난 9월 1.9% 대비 0.3%포인트 인하됐으며 내년 금리 정책의 변화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17명의 위원들 중 13명의 위원들은 내년에 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4명은 내년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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