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급작스럽게 추워진 겨울,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다보면 자연스럽게 뜨끈한 국물이 땡기기 마련이다. 특히 직장인들이 밀집한 여의도, 이곳에 1998년부터 벌써 20년이 넘게 성업한 여의도 맛집이 화제다.
여의도 맛집 `진진만두국`은 여의도에서 오랫동안 직장인들의 점심 장소, 회식장소로 사랑받는 곳중 하나다. 잡내가 나지 않고 담백한 양지 육수에 매일 뽑는 가래떡, 속이 꽉차고 먹기 좋은 크기의 김치만두에 두툼한 계란 고명을 얹은 만둣국이 이집의 대표메뉴다.
점심으로 만둣국을 추천한다면 저녁 메뉴로도 손색없는 어복쟁반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술안주로도 제격인 어복쟁반은 갖가지 야채들과 안에 담겨있는 만두, 각종 견과류와 부드러운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어복쟁반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만두를 위로 올리고 사태 등 고기를 중앙에 넣고 끓여 육수가 점점 진해지며 맛이 우러난다. 어복쟁반을 샤브샤브처럼 건져먹고, 양넘장도 찍어먹고, 야채쌈에 싸먹고, 야채가 모자라다면 추가 리필까지 가능해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진진만두국` 관계자는 "만둣국과 어복쟁반뿐만 아니라, 쫄깃하고 싱싱한 버섯과 갖은 채소를 차돌박이와 함께 볶아 먹는 차돌박이 야채쌈도 별미"라며 "오징어와 청양고추를 넣은 바삭바삭한 부추전도 즐겨 찾으시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식당들이 즐비한 여의도에서 맛집 찾기가 어려웠다면, 오랜시간 한자리에서 손님들을 맞이한 여의도역 맛집 `진진만두국`에서 따뜻한 점심 한끼, 푸짐한 저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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