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장나라-박지영이 카리스마를 터트리는 의미심장 독대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장나라-박지영은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각각 예상치 못한 익명의 문자를 받은 이후 충격적인 진실들과 직면하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배신감에 분개하게 된 나정선 역과 성운백화점 회장의 딸로 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사장에 임명돼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하태영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나정선은 이명은(전혜진)으로부터 박성준(이상윤)과 부사장(박성근)이 보통 끈끈한 사이가 아니라는 의외의 사실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이어 사장으로 임명된 하태영은 회사 전반적 상황을 파악하던 중 박성준(이상윤)과 온유리(표예진)의 관계를 알게 됐지만, 부사장(박성근)과 긴밀한 사이인 박성준에게 자기 사람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하는, 예상 밖 전개를 펼치며 성운백화점 내부에 심상찮은 바람이 불어 닥칠 것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장나라-박지영이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첫 만남을 가진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나정선이 의문의 파일을 들고 사장실로 향한 장면. 나정선은 파일을 살펴보는 하태영의 변화무쌍한 반응에도 흔들림 없는, 일관된 미소와 태도를 보인다. 반면 하태영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빙긋 웃음을 짓는가 하면, 나정선을 바라보며 마음에 든다는 듯 감탄을 보낸다. 지옥행 흑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실천하고 있는 나정선이 하태영에게 건넨 비장의 카드는 무엇일지, 두 여자의 만남이 그려질 16일 방송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나라-박지영의 의미심장 독대 장면은 지난 9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춰보게 된 장나라, 박지영은 촬영장에 도착해 인사를 나눈 후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장면에 대한 깊은 의논을 나누며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리웠다. 이어 리허설부터 카리스마를 터트리며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던 두 사람은 요동치는 마음을 꾹 눌러내는 나정선, 거침없는 호탕함을 선보이는 하태영을 환상적인 합으로 소화해 내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 박지영은 첫 호흡임에도 관록의 연기력으로 장면을 촘촘하게 완성시켰다”며 “회사의 모든 이가 ‘프라이빗 스캔들’을 알아차린 가운데, 회사 전반에 어떤 반전을 몰고 오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