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스웨덴의 정밀 코팅 분야 특화 기업 `임팩트 코팅스(Impact Coatings)`와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한다.
양측은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수소연료전지 개발 협력 MOU`을 맺었다.
이번 MOU는 지난 10월 현대차의 임팩트 코팅스에 대한 전략 투자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다.
1997년 설립된 임팩트 코팅스는 자동차 주요 소재인 플라스틱 및 금속 물질 정밀 코팅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현대차는 임팩트 코팅스가 보유한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 기술인 `물리기상증착(PVD, physical vapor deposition) 세라믹 코팅`을 주목하고 있다.
물리기상증착 세라믹 코팅이란 물리적 증발 원리를 이용해 세라믹 물질을 대상 표면에 얇게 코팅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이 기술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인 연료전지 스택의 분리판 표면에 필요한 초정밀 코팅 처리에 사용된다.
현재 코팅 소재로 귀금속을 활용하고 있지만, 임팩트 코팅스의 물리기상증착 세라믹 코팅 기술을 적용하면 성능은 높이되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
현대차와 임팩트 코팅스는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해당 코팅 기술을 고도화해 양산차에 적용하는 등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 국내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주요 부품 협력사와 2030년까지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를 위해 총 7조6천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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