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두 회사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합 동의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제너럴모터스, 현대기아차보다 앞서는 세계 4위 자동차 회사로 등극했습니다. 양사 주주들은 합병 회사의 지분을 50%씩 보유하게 되고, 합병 기업의 이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이번 합병 자체만으로도 인력 40만명에 총합 매출이 1700억 유로(약 221조)에 달합니다. 합병 후 양사는 37억유로 정도의 비용 절감을 시행할 계획이지만 공장 폐쇄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병 작업은 주주 이사회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12~15개월 후 완료될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디즈니+와 넷플릭스 동시 구독자 7%는 넷플릭스 취소 원해]
디즈니플러스, 도입 한 달 만에 다운로드 건수만 2000만건을 돌파하며 화제가 됐는데요. 한 설문조사 결과,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를 동시에 구독하는 사람들 중 6.5%가 넷플릭스의 구독을 취소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치 자체는 작지만, 넷플릭스에게 충분히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소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넷플릭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계속 유지했고, 매수를 추천한 바 있습니다.
[위워크, 골드만삭스서 2조원대 자금 확충]
사무실 공유 스타트업 위워크가 내년 1월부터 골드만삭스에서 신규 자금을 수혈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크레딧 라인(credit line) 방식으로 우리 돈 2조 가량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레딧 라인은 미리 정한 한도 내에서 고객이 수시로 자금을 빌려 쓰고 갚을 수 있는 대출입니다. 지난 10월 위워크 최대 투자자 소프트뱅크 역시 30억 달러 규모의 위워크 주식 공개 매입, 신규 자금 50억 달러 수혈 등 위워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위워크는 올해 8월 상장 계획을 발표했지만, 기업 지배구조나 사업모델의 수익성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결국 IPO를 예정대로 하지 못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 내년부터 중국산 모델3 가격 20% 인하]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내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3 가격을 20% 가량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용 절감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의 대부분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면서 생산비용을 크게 낮춘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에 있어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배터리 공급처를 다양화하며 그간 독점 공급을 맡아왔던 일본 파나소닉 외에도 중국 내에 생산시설을 갖춘 LG화학과 중국 토종 업체인 CATL과 협업해 이번 비용 절감을 계획했습니다.
[호주 평균 40.9도 최악 폭염에 산불 피해]
호주가 사상 최악의 더위로 전국 평균 기온이 섭씨 40.9도에 달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45도를 넘은 가운데, 이번주 후반에는 더 강력한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시민 스튜 펭겔리는 SNS를 통해 최악의 폭염 때문에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돼지고기 구이를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돼지고기 1.5㎏을 구이용 그릇에 담아 좌석에 놔뒀더니 10시간 정도 후 노릇노릇하게 구워 졌다는 겁니다. 한편, 폭염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선 산불이 일어나는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에 대한 대처를 미흡하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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