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이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재치 넘치는 진행 본능을 발휘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세븐틴 승관이 스페셜 MC로 출연,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과 적재적소에 곁들인 리액션으로 게스트의 토크를 더욱 맛깔나게 완성시켜 프로 입담꾼들 사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먼저 승관은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강타했던 ‘와이파이’ 개인기를 선보이며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것에 이어 당시 멤버들과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이 감동을 계속 이어가야죠”라며 스페셜 MC에 임하는 각오를 밝혀 시작부터 의욕을 불태웠다.
특히 승관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서현철과 SF9 다원의 독특한 발성법 토크에 자신만의 거위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목풀기법을 소개해 김구라의 극찬을 듣는가 하면 품위 유지비와 관련한 다원의 이야기에 폭풍 공감하며 클러치백을 구매했던 자신의 에피소드를 고백하는 등 게스트의 토크에 감칠맛을 더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승관은 “너무 재미있었고요. 너무 영광이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고, 이에 김구라는 “대단한 친구예요”라며 스페셜 MC 역할을 톡톡히 해낸 승관을 칭찬하며 그의 예능감을 인정했다.
이렇듯 지난해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해 ‘와이파이’ 개인기로 큰 화제를 모은 승관이 이번 출연에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차세대 예능돌로서의 가능성을 또 한 번 입증, 믿고 보는 승관으로 거듭났다.
한편, 승관은 JTBC ‘괴팍한 5형제’에서 매주 센스 있는 입담으로 MC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승관이 속한 세븐틴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월드투어 ‘ODE TO YOU’ 성료, 북미 투어를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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