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 노린다...JP모건 찾아 나선 K바이오

유오성 기자

입력 2019-12-20 17:39   수정 2019-1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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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바이오 투자의 축제로 불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초 유한양행은 현장에서 8,8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내년엔 어떤 제약·바이오 기업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게 될까요? 유오성 기자 입니다.

    <기자>

    올해에 이어 내년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국내 20여곳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행사를 찾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 세션을 배정받은 기업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LG화학 등입니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참석해 지난 11월 유럽판매승인 허가를 받은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진출 전략과 북미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아바스틴과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임상 진행 계획과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완료한다는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의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JP모건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았지만 분식회계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남아 김태한 사장의 참석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신흥국에 속한 기업들이 모인 이머징 트랙에서는 LG화학과 한미약품 등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연사로 나서 대사질환과 항암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의 현황과 계획을 발표합니다.

    한미약품은 중장기 신약개발에 대한 로드맵과 더불어 오락솔과 롤론티스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JP모건 행사에서는 국내 바이오벤처의 모습도 눈에 띌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상훈 대표가 참석해 이중항체 기반의 면역항암제(ABL001)와 파킨슨병 치료제(ABL301)와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합니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치료제(TU2670)와 면역항암제(TU2218) 신약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JP모건 행사에 공식 초청장을 받았고요. 회사에 대한 소개와 연구 파이프라인들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과 기술이전 논의를 위해 참석합니다. 저희는 자궁내막제와 면역항암제에 집중하고 있고..."

    이 밖에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의 알렉스 김(Alex Kim) 대표와 케이트 맥킨리(Kate McKinley)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참석해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미팅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펩트론, 알테오젠, 동아ST, JW중외제약, SCM생명과학,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젤 등도 참석해 K바이오 알리기에 나섭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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