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새벽 광주 한 모텔에서 큰 불이나 투숙객 1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22일 광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났다.
이날 광주 모텔 화재로 연기를 마신 투숙객 25명이 인근 병원 6곳에 이송됐다.
이 가운데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진 남성 1명이 사망했고, 10명은 심정지·호흡곤란·화상 등으로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돼 치료 중이다.
이날 화재는 30여분 만인 오전 6시 7분께 진화됐다.
그러나 휴일 새벽 시간인 데다가 3층 객실에서 불이 시작돼 위층 투숙객들이 바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텔은 5층 규모로, 3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3층 객실 침대가 뼈대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전부 불탄 점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당 객실 투숙객을 긴급 체포했다.
광주 모텔 화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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