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자동차와 조선 등의 업황 불황에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지역들은 부동산 가격도 덩달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서울에 이어 개인소득 2,167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울산.
다만 울산은 개인소득 증가율에서 마이너스 2.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자동차와 조선업 등의 불황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것입니다.
제조업 불황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가 장기화되면 하위권으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18년 나라 전체의 총고정자본형성은 580조원으로 1년 동안 1조원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실질 총고정자본형성은 1.6%나 줄었습니다.
총고정자본형성은 건설, 설비 등의 투자를 합한 것으로 경제성장의 기본 지표입니다.
결국 지난 2018년 기업들은 생산을 늘리기 위해 기계와 공장 등을 새로 짓거나 구입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건설 분야의 실질 투자는 4.0%나 감소했습니다.
제주는 20% 가까이 줄었고 경북과 울산지역도 주거용 건물과 토목 부진이 계속됐습니다.
이 같은 부진에 부동산 경기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울산은 2018년 평균 매매가가 전년 대비 6.87%나 떨어졌고 경북 지역도 1.9%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2020년 초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들 업종이 뒷받침하는 지역 경제가 다시 한번 휘청거릴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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