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으려고'…화물 열차 위 올라간 10대 '감전사'

입력 2019-12-23 22:45   수정 2019-12-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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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10대 청소년이 열차 위에서 셀피(셀카)를 찍다가 감전사했다.
23일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6분께 블라디보스토크 부근에 있는 가이다마크 철도역에서 13살 된 학생이 정차된 화물 열차 위에서 셀카를 찍으려다 감전사했다.
이 학생은 화물 열차 위에 설치된 고압 전기선을 건드렸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기선의 전압은 27.5kV(킬로볼트)였다. 화물 열차 주변에는 고압 전류가 흐른다는 경고판이 이미 설치돼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한 역에 세워진 열차 위에서 셀카를 찍던 14살 소년이 전기선을 건드려 감전사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작년 러시아 극동에서는 미성년자 6명이 비슷한 사고로 사망했다고 현지 철도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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