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탄절을 맞아 해외에 주둔한 미국 공군 장병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멜라니아 여사 선물로 무엇을 준비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를 위해 "아름다운 카드"를 골랐다면서도 "여전히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고 있다"며 "많지는 않지만, 아직 조금의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의 선물을 `소홀히`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 폭스뉴스의 `폭스앤드프렌즈`에 출연했을 때에도 자신은 멜라니아 여사의 선물을 고르기에는 너무 바쁘다며 대신 예쁜 카드와 꽃을 마련했다고 말한 바 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가 프랑스 대통령과의 저녁 만찬을 훌륭하게 준비했다며 프랑스 방문단의 마음을 빼앗았다고 칭찬했다. 당시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별장 `마러라고`에서 연말 휴가를 보내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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