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LTE보다 저렴하게 쓴다"…SKT, 내년부터 요금제 개편

박승완 기자

입력 2019-12-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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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내년 1월 1일부터 LTE 수준으로 데이터 이용료를 낮춘 5G 요금제를 개편·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그간 한시적으로 제공했던 `데이터 완전 무제한 ` 등의 혜택을 정규 요금제로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5GX프라임’ 요금제는 월 8만9,000원(이하 VAT포함)에 ‘5GX플래티넘’ 요금제는 12만5,000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5GX스탠다드’는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확정됐다.

SK텔레콤의 5G 요금제 가운데 하나인 ‘5GX프라임’ 월 이용료 역시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인하된다.

이미 ‘5G요금제 프로모션’으로 가입한 이용자도 별도의 신청 없이 데이터 강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요금제에 따라 휴대폰 보험 무료 및 할인, 웨이브와 플로(FLO) 서비스 무료, 스마트기기 월 이용료 1~2회선 할인 등 부가 혜택도 마련했다.

‘T가족모아 데이터’ 프로모션은 연내 가입한 이용자에 한해 혜택이 계속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5G 요금제의 데이터 혜택은 기존 LTE 요금제 만큼 강화됐다.

월 8만9,000원부터 5G 요금제에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제공해 월 10만원인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 `T플랜 맥스`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5GX스탠다드` 요금제 역시 월 7만9,000원에 150GB를 제공하는 LTE 요금제와 비교해도 1천원당 데이터 제공량이 약 40% 많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측은 "이용 패턴 분석과 이용자 니즈 파악을 통해 5G 요금제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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