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지난 10월 14일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80일 만에 법무 장관 공백이 채워지며 검찰 개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금일(2일) 오전 7시경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장관의 임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월 11일 국회에 추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으나 송부 기한인 30일까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31일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재송부 또한 불발돼 2일부터 임명이 가능해졌다.
문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추 장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 추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일정에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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