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3일 오전 9시 5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400원(2.53%) 오른 9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9만7,900원까지 올라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900원(1.63%) 오른 5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은 7.24%, 오름세고, 동진쎄미켐, 티씨케이, 덕산하이메탈도 강세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 분야에서는 테스와 유진테크가, 반도체 후공정 장비 분야에서는 이오테크닉스, 유니테스트, 한미반도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시장의 특징은 무엇보다 서버 수요의 회복"이라며 "2019년 서버 출하량은 전년비 5~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클라우드 업체들의 서버 주문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0년에는 서버 출하가 두 자리 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반도체업체들의 주가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주가도 2020년의 실적개선 기대를 이미 많이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2021년에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의 상승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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