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렛 증후군(틱 장애)을 앓고도 열심히 삶을 영위하는 모습으로 주목 받은 유튜버 `아임뚜렛`이 증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번지자 모든 영상을 내리고 사과에 나섰다.
아임뚜렛은 지난 12월 5일 `아임뚜렛 I`M TOURETTE`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한 달여 만에 총 1904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아임뚜렛과 동창이라는 한 누리꾼은 "10년 전 (그는) 틱 장애가 없었다. 10개월 전에 자작곡으로 힙합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며 그의 증상이 거짓이라 주장했고, 군 생활을 함께 했다는 누리꾼도 "군대에서도 저렇게까지 증상이 심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의혹이 번지자 아임뚜렛은 6일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면서 증상을 과장한 것은 사실"이라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이전 영상들은 모두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낸 디지털 싱글 곡 가운데 혐오적인 가사로 문제가 된 `분수를 모르는 놈 part.2`와 관련해선 "제가 발표한 음원이 맞다. (하지만) 그 곡으로 래퍼를 활동하지는 않았다. 그 가사도 제가 쓴 게 맞다"고 했다. 다만 "밝혀지는 게 두려워서 처음에 회피하려다 보니 의혹이 커져서 논란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현재 앨범 서비스를 중지시킨 상태라고 밝힌 아임뚜렛은 "가사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셨거나 기분 나쁘신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한 번 사죄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아임뚜렛 유튜브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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