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공공기관 신규 인력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2천명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일 개최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공주택·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 전년대비 5조원 증가한 60조원을 투자하고,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년 계획 대비 2천명 이상 늘어난 25,6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공공기관 채용에 있어서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함과 동시에 채용비리를 지속적으로 엄정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채용 강화는 물론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계획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해 도입된 공공기관 고졸채용 목표제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신규채용의 9.0%를 달성했다"며 "2023년까지 10%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9.6만명 중 지난 해까지 8.5만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며 "남은 1만여명도 올해 안에 전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월8일~9일 이틀동안 양재aT센터에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 준비생에게 체계적인 채용정보와 취업노하우를 제공하고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역대 최다 규모인 141개 주요 공공기관과 4만명 이상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한다.
기재부는 올해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 ‘공정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정채용관을 신설했다.
공공기관 채용 프로세스에 맞춰 각 전형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는 등 구직자의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한국사 모의 시험 도입 및 자소서 특화 컨설팅관 신설 등 구직자 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신설·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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