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으로 주식시장의 변동폭이 확대된 가운데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0포인트(0.77%) 내린 2,158.7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137.72까지 밀렸던 것과 비교하면 빠르게 만회에 나선 모습이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낙폭을 줄였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2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이날 주가 하락을 IT 대형주와 중소형주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도 4% 가까이 하락하다 현재는 낙폭을 줄인 상태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6포인트(2.03%) 내린 649.9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5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3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한때 12원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4.8원 오른 달러당 1,171.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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