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란 상황과 관련해 교민들의 안전문제와 경제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지금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교민들의 안전문제와 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며 "모든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고 있고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교민 안전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이미 많은 사항들이 조치돼 있고 상황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들도 갖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분야 대처 상황에 대해서도 "회의가 계속 있고 관계된 모든 부처가 다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거시경제 미칠 영향들과 여러가지 상태에 해야할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하는 확대거시금융회의가 어제 이미 실시됐고 이번주 또 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아침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있었고 이 자리에서 경제 전반 우려 상황을 파악하고 공유하고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국민들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야 할 테니까 여러분과 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언론에 대해서도 신중한 보도를 요청했다.
청와대는 미국이 요청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혀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월요일) NSC 상임위 결과와 지금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봐도 되고 상황에 엄중 신중하게 대처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의 호르무즈 파병 언급에 대해서는 "한 나라의 대사가 한 말에 대해 청와대가 일일이 답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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