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이 음악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엔플라잉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올해의 발견상 밴드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되었다. 이로써 엔플라잉은 2019년 한 해 동안 2019 멜론뮤직어워드와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에 이어 세 번째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음악 시상식 3관왕의 영예를 안은 엔플라잉은 이날 “가온차트 시상식에 오기까지 5년정도 걸렸다”면서 엔피아(팬클럽)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가 이 곡을 만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실제로 위로를 받았다고 많은 연락을 받았다. 앞으로도 쭉 80살까지 우리 밴드 선배님들처럼 멋진 밴드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엔플라잉에게 2019년은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 2015년 데뷔 이후 음악 활동에 꾸준히 매진한 이들은 2019년 1월 발표한 이승협의 자작곡 ‘옥탑방’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급격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곡으로 엔플라잉은 각종 음악 방송에 재출연하며 ‘강제소환 무대’를 선사한 것은 물론, 데뷔 4년만에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라이브 클럽에서 시작한 단독콘서트는 전문 공연장 이틀을 꽉 채우게 되었고, 연말에는 ‘옥탑방’으로 누적 스트리밍 1억 카운트를 달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성공적인 2019년을 보낸 엔플라잉은 2020년 더욱 가열차게 달릴 계획이다. 공석이었던 베이스 파트에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베이시스트 서동성이 올해부터 합류하여 더욱 견고한 음악적 짜임새를 갖출 전망이다. 또한 보컬 유회승은 영국 록밴드 퀸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뮤지컬 ‘위윌락유(We Will Rock You)’에서 주인공 갈릴레오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들은 오는 2월 1~2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콘서트 ‘N.Flying FLY HIGH PROJECT NOTE 6. FLY HIGH’를 개최하며 올 해 밴드 활동에 시동을 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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