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를 지나던 트레일러 차량에서 컨테이너가 강풍에 떠밀려 바다로 추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께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를 지나던 트레일러 차량에서 컨테이너가 바다로 빠졌다.
추락한 컨테이너는 비어 있었으며, 40피트(가로 12m, 높이 2.4m) 크기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추락 지점에는 항해하는 선박이 없어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사고 발생 직후 해수청은 여수항 VTS와 여수항 도선사회 등 관계 기관에 사고 소식을 알린 뒤 광양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8일에는 항만순찰선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순찰선 1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에 나서 컨테이너 추락 위치를 확인했다.
해수청은 크레인선과 잠수부를 동원해 바다에 빠진 컨테이너를 인양했다.
경찰은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결박이 제대로 되지 않은 컨테이너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순신대교 강풍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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