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넘치는 애플 사랑…"아이폰 판매량 18% 상승"

입력 2020-01-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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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CNN 방송은 애플이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아이폰을 전년 같은 달보다 18% 더 많이 팔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중국신식통신연구원(CAICT)의 데이터를 분석한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의 투자자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12월 약 320만대의 아이폰을 중국에 출시했다.

그 전해의 출시량은 270만대로, 이같은 판매량 증가는 월가의 예측치를 뛰어넘는 것이다.

1년전 중국에서의 판매 둔화를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크게 낮췄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기대 이상의 호실적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전날 애플의 주가는 2%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주당 309.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은 애플의 핵심 시장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17%를 차지한다. 또 아이폰은 애플에 여전히 최대의 수익 창출원이다.

아이브스는 애플이 작년 9월에 내놓은 아이폰 11이 실적 반등을 도왔다고 말했다.

CNN은 애플이 올가을 5G(5세대 이동통신)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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