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임단협 결렬”…17일까지 부분파업

입력 2020-01-13 09:48   수정 2020-01-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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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오늘(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먼저 13~15일은 주·야간 조의 업무시간을 4시간씩 줄이고, 16~17일은 6시간씩 줄이는 부분 파업을 벌인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 인상과 성과·격려금 150% + 320만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나아가 라인 수당을 일부 올리고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출연하는 안에도 합의했다.

그러나 잠정 합의안은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로 과반을 넘지 못했고, 지난달 18~19일엔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이어 노사는 12월 20일 17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는 진척이 없다며 반발해 24일에도 부분파업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교섭이 다시 이뤄지면 부분 파업을 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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