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가 1%대 강세를 보였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7포인트(1.04%) 오른 2,229.2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2,22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 23일(2,220.51)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이날 2,580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이끌었다.
반도체 대형주 등 전자·전기 업종에 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6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역시 출범 이후 가장 높은 10만 50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기관과 개인은 이날 각각 2,146억원, 49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1% 가까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9포인트(0.92%) 오른 679.22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1,1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주도했다.
개인은 이날 에이치엘비와 젬백스, 메지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사자`에 나섰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에이치엘비, 메지온 등을 매도하는 등 각각 680억원, 26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55%)와 CJ ENM(5.68%), 펄어비스(3.66%), 스튜디오드래곤(3.08%), 케이엠더블유(0.89%), 메디톡스(8.27%), 파라다이스(1.65%)가 상승 마감했다.
에이치엘비(-0.53%)와 헬릭스미스(-1.75%), SK머티리얼즈(-1.15%)는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내린 달러당 1,15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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