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단골손님으로 등장했습니다.
올해는 줄기세포 치료제와 보툴리눔톡신 제조업체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조기업들이 선발로 발표에 나선 겁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 현황과 함께 선진국 치료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합니다.
손지훈 휴젤 대표 역시 아시아 주요 기업들이 발표하는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s)트랙'에서 글로벌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합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미국 진출 계약을 맺은 '이노톡스'를 비롯해 다른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들의 파트너링도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중인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
"줄기세포 기술로 임상을 진행 중인 것이 백혈병 환자들 면역거부반응인 GVHD, 한국말로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이라는 것을 임상을 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아직 약이 없는 급성췌장염 임상이 진행 중에 있다. 그리고 작년 말에 우리가 한국 식약처에 임상신청을 한 것이 아토피 피부염, 이 세 개에 대한 임상을 진행중이고 여기에 대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
바이오솔루션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에 대한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글로벌 빅 파마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
"카티라이프 기술이전은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 저희가 작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2상 승인을 받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텐데, 해외 임상3상 이전에, 3상을 진행하면서 판권을 이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지난해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AD(주)'의 임상3상 실패를 겪었던 강스템바이오텍은 새로운 기회 모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이사회 의장
"최근에 식약처와 협의해서 다시 (임상)3상을 진행해서 프로토콜을 3상 재개에 대한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같이 검토하기로 협의한 바가 있다."
대형 제약사와 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들에 밀려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보툴리눔톡신 제조기업들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재평가를 받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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