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중국에 12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장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이르면 내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에이치엘비 자회사인 엘레바는 일본으로의 리보세라닙 기술수출이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15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무대에 총출동했습니다.
오전 제넥신과 휴젤, LG화학에 이어 오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 대웅제약, 셀트리온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기업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과 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 세 회사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또, 12만 리터 규모의 중국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직판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전세계 46조원 규모인 당뇨병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인슐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치엘비 자회사인 엘레바는 알렉스 김 대표는 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일본 기술수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스 김 엘레바 대표
"우리 회사는 계속해서 라이선스 아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일본 파트너, 유럽, 남미 등 세 곳의 회사와 미팅을 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리보세라닙 라이선스 인을 원한다."
알렉스 김 대표는 면역항암제인 캄렐리주맙과의 위암, 간세포암에 대한 병용임상 결과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성렬 JW중외제약 대표는 차세대 먹거리인 통풍치료제와 아토피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성공 가능성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이성렬 JW중외제약 대표
"저희가 통풍치료제는 작년에 중국 시장에, 제일 큰 중국하고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글로벌 딜(deal)을 준비하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는) 임상1상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가 있고 우리가 원하는 용량까지 충분히 다 안전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이중기전 비만치료제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 등 8개의 핵심 과제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미국에서 임상2상에 진입한 통풍과 만성염증질환 치료제의 임상 성과를 발표하며, 혁신 신약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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