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 조지아 배터리 공장 추가 투자 검토..."50억달러 투자 현실화"

입력 2020-01-16 13:24  


<사진 = SKBA공사현장>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기공식을 가진 美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 시 일대 약 340,000평의 부지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2021년 하반기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2022년 초 양산 공급에 들어간다고 오늘(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美 조지아 배터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2년, 올해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중국과 헝가리 공장과 함께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도 현재 19.7GWh(순수 전기차 40만대분)에서 60GWh(순수 전기차 120만대분)까지확대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 현지에 건설중인 SK이노베이션 조지아 배터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거듭나는 전초 기지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감안해 단계별로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에서 팔리게 될 전기자동차를 추가 수주하는 등 1차 투자에 버금가는 수준의 연내 추가 투자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50억달러 투자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사업이 잘되면 50억달러까지 투자 확대하고 6천명 채용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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