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첸, 故설리·종현 언급해 논란…"후회하고 반성한다" 사과

입력 2020-01-16 14:18  


래퍼 빈첸(본명 이병재)이 SNS에서 고(故) 종현과 설리를 거론했다가 논란이 일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빈첸은 16일 SNS 계정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자신도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뒤 종현과 설리를 거명하며 "죽으면 기만하는 XX들이. 내가 죽고선 놀려주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소속사 로맨틱팩토리가 사과와 함께 진화에 나섰다.
로맨틱팩토리는 "해서는 안 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빈첸의 잘못"이라며 "빈첸 역시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빈첸의 사생활에 대해 루머가 양산되며 많은 협박과 악성 메시지가 쏟아졌다고 전하면서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빈첸과 당사 모두 해당 언급으로 상처를 받았을 고인의 가족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빈첸 본인도 SNS에서 "제 상처를 핑계 삼아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에 후회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엠넷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빈첸은 최근 연인관계를 주장한 여성이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빈첸 논란 사과 (사진=로맨틱팩토리)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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