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남성탈모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진행되는 특징이 있는데, 이마 부분과 뒤쪽에서 정수리방향으로 탈모가 진행돼 전형적인 대머리 형태로 이어진다.
정수리 탈모는 정수리 쪽의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옆쪽으로 둥글게 번져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최근에 대한피부과학회가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과 치료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탈모 환자의 63.3%는 사람을 만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탈모환자 대다수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30대의 경우 항상 스트레스 받는다고 응답한 환자가 27.8%에 달했고 탈모 환자 68.7%는 탈모가 진행되고 1년 이상 시간이 경과한 후 병원을 찾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신의 뒷머리 부위의 모발을 M자 탈모가 된 곳에 옮겨 심게 되면 이식부위에서 자라는 모발은 거의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수술 방법에는 절개와 비절개 이식수술로 구분된다.
최근 개발된 무삭발 비절개 롱헤어 모발이식수술은 삭발없이 기존의 긴 머리상태에서 모근을 채취해서 이식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이식 방법으로 수술 후 바로 직장 복귀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헤어스타일에 따라 노출 될 수 있는 M자형 탈모나 헤어라인 교정수술 시에도 모근의 방향 설정이 용이하다.
오준규 모리치피부과 원장(전문의 의학박사)은 "M자 부위는 헤어스타일에 따라 노출될 수 있는 부위로 기존 모발이식 기법보다 헤어라인 교정 기법으로 이식해야 수술한 흔적 없이 자연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준규 원장은 "많은 임상경험에 의한 수술 노하우가 중요하므로 과장된 정보만을 믿고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시술할 의사의 전문성 등 기술적인 측면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경험이 많은 전문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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