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반도체'…삼성전자, 1년새 영업이익 53% 줄어

김민수 기자

입력 2020-01-30 09:12   수정 2020-01-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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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9조8848억원, 영업이익 7조16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인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늘었고 영업이익은 5.9% 줄었다.

지난해 연매출은 230조4009억원, 영업이익은 27조768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보다 5.5%, 영업이익은 52.8% 각각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프리미엄 세트 제품 판매 호조로 선방했지만 메모리반도체 실적 약세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반도체 실적은 2018년 4분기보다 D램 가격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고,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컴퓨팅(HPC) 칩 수요 증가로 이익이 늘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약세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고,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업계 공급 확대로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

IM(IT&모바일) 부문은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중저가 갤럭시 A시리즈 라인업 재편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 판매 호조, 냉장고·세탁기 등의 수익성 상승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미국 달러, 유로, 주요 성장 시장 통화가 원화 대비 약세로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3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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