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한국인)을 8번째 환자로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환자는 7번째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청도항공 편명 QW9901)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됐으며, 추가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경과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성반응자도 3명이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6번째 확진자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한 결과 접촉자 8명이 확인돼 자가격리후 심층조사를 시행했고, 가족 2명에서 검사 양성이 추가 확인돼 조사를 진행중이다.
사람간에 감염되는 2차 감염이 국내에서 2번째로 확인된 것이다.
30일 발생한 5번째 환자(33세 남자, 한국인)는 지난 24일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편명 OZ322)을 이용해 귀국했으며,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는 10명으로 확인돼 자가격리중이다.
이 가운데 접촉자 1명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양성 반응을 보인 접촉자들이 확진으로 판정될 경우 국내에서 우한 폐렴과 관련된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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