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지난 1월 29일 육군 1군단 주관 하에 진행되는 약 20억 원 규모의 ‘TICN체계의 LTE전환 및 국가 재난안전망 연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3일) 밝혔다.
TICN(전술정보통신체계)은 군의 네트워크 중심전 지휘통제체계인 C4I의 핵심이 되는 체계로 기존 아날로그의 군 통신망을 디지털로 통합해 고속, 유·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TICN 전술이동통신체계의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브로`를 `LTE`로 전환해 향후 `성능개량형 TICN`에 반영 가능한지를 검증하고, 재난안전망 테스트베드와의 연동 실험을 통해 전술망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국방 실험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군주파수를 지원하는 ‘LTE 기지국’, 군주파수 LTE와 재난안전망까지 동시에 지원 가능한 `통합형 단말기` 개발을 통해 `성능개량형 TICN TMCS’모델을 사전 구현하고, 군 적용 가능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6년 말까지 약 1,881억 원 규모의 TICN 1차 양산, 2019년 12월까지 약 4,624억 원 규모의 TICN 2차 양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약 4,685억 원 규모의 TICN 3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자유로운 통신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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