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5천억 증자 '초대형 IB 진입'…지난해 순익 84% 증가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2-04 17:17  


하나금융투자가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에 이어 6번째 초대형 투자은행(IB)가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4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4,997억3,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보통주 847만주가 새로 발행되며 1주당 발행가는 5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3분기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자본금은 3조4,396억원으로 이번 유증으로 초대형IB 기준인 4조원을 넘기게 된다.
또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2,79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8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4,515억원, 3,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 77.1%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IB와 S&T(세일즈앤드트레이딩) 부문 실적 호조에 따른 이익 증가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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