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여파로 연이어 공장 문을 닫았던 완성차 업계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발표된 1월 자동차 생산량은 크게 떨어져, 완성차업계의 1분기 실적 전망은 어두울 전망입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이번주 초 모든 공장을 멈췄던 기아자동차.
이제 봉고를 생산하는 3공장을 뺀 모든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포터 등 대형 차량을 만드는 전주공장을 제외하고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11일부터 휴업 중인 르노삼성은 오늘 부로 휴업을 마칩니다.
공장들이 속속이 정상적인 가동을 시작했다지만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1월 한 달간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생산과 내수, 수출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설 연휴 탓에 조업일수가 적었던 점과 동시에 부분파업과 수출부진 등도 감소세를 부추겼습니다.
특히나 1월 집계에는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이 담기지 않았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 처음으로 공장을 멈췄던 쌍용자동차가 평택공장 문을 닫은 것이 이번달 4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5개 완성차업체 모두가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을 멈추거나 멈출 예정임을 감안하면, 2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큰 감소가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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