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38년생, 한국인)가 12시간 넘게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29번 환자는 흉부 불편감을 느껴 15일 오전 11시경 고려대 응급실을 방문했고 16일 오전 1시45분 경 입원치료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밝혔다.
16일 새로 확진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는 1938년생 한국인 남성이다.
이 환자는 지난 15일 심근경색 증상을 보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던 중 영상검사 상 폐렴 소견이 발견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후 검사 양성 결과가 나와 16일 오전 1시 45분 경 입원치료 격리병상(서울대학교)으로 이송됐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은 진료를 잠정 중단했다”며 “29번 환자는 감염원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9번 확진자는 여행력이나 기존 확진자 접촉 이력이 확인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지역사회 감염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은 계속해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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