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TTL 소녀` 배우 임은경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는 `얼음~땡!` 특집으로 꾸며저 김보성, 김광규, 임은경, 장수원이 출연했다.
이날 `라스`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임은경은 솔직하고 순수한 입담으로 신비주의를 봉인 해제했다. 특히 임은경은 38세 나이에도 불구 `모태솔로`라고 밝히며 연애와 결혼이 부담스러웠던 속사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임은경은 "랜선 연애 경험 밖에 없다. 어릴 때 데뷔를 하다 보니 만남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라며 "상대방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부모님까지 생각하는 넓은 관계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모두 청각장애인이라고 밝히며 "남자 쪽에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더라. 제 부모님은 제가 지키고 싶다. 나이가 들면서 더 복잡해지고, 제가 겁이 많아서 연애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임은경은 현재 소속사와 23년간 함께하며 `의리`를 지킨 사연도 전했다.
그는 "저녁 먹으러 소속사에 출근하고 있다"며 "워낙 어릴때부터 같이 했고, 힘든 시절을 같이 겪다 보니 나에겐 집, 가족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임은경 (사진=M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