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재건축 수주전...브랜드 타운 전략 뜬다

입력 2020-03-24 17:37  

    <앵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서울 요지의 주택정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대형 건설사간 경쟁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브랜드 타운 효과', 즉 이전에 수주했던 고급 재건축 단지와의 시너지를 부각시키는 홍보 전략이 최근 재건축 수주전에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외관작업을 완료해 연말 준공을 앞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입니다.

    대림산업이 리뉴얼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가 최초로 적용되는 단지로

    서울숲과 한강을 잇는 더블 조망권에 맞는 특화 설계와 디자인, 첨단 시스템을 내세운 아파트입니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3.3㎡당 역대 최고가인 4,750만원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이같은 상징성을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타운' 효과를 내세워 앞으로 예정된 한강 유역 사업을 수주한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입니다.

    브랜드 타운 효과는 인기가 높았던 1차 단지 지역 인근에 같은 브랜드 단지를 분양하게 되면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서울에서도 지난해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경우 인근 백련산 힐스테이트 1~4차와 함께 4,8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강 남측의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뷰의 분양 흥행으로 '아크로 트라이앵글'을 형성한 대림산업이 노리고 있는 곳은 신반포 15차와 한남3구역 사업입니다.

    신반포 15차 재건축 사업은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호반건설이, 한남3구역 재개발 산업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이 각각 수주전에 나섰습니다.

    대림산업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프리미엄 단지인 아크로 하이드원을 제안하고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와의 브랜드 타운 효과를 강조하며 수주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5년만에 재건축 수주전에 나선 삼성물산과 390억원 규모의 무상제공품목을 별도 제안한 호반건설에 '브랜드 타운 효과'를 통한 자산 가치 상승을 홍보 포인트로 내세운 겁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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