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중기 지원…홈쇼핑 "최대 27%P 판매수수료 인하"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4-03 15:44   수정 2020-04-03 15:52



홈쇼핑 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7%까지 판매 수수료를 낮춘다.

중소기업의 상품 판매와 홍보를 돕고, 자금 지원과 대금 선지급 등으로 피해 중소기업을 돕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12개 홈쇼핑 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우선 CJENM과 현대홈쇼핑, NS홈쇼핑, 공영홈쇼핑, SK스토아는 피해 중소기업 상품을 무료로 방송하기로 했다. 또 업체별로 지난해 대비 5∼27% 포인트 가량 판매수수료를 인하한다.

이에 더해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은 판매수수료의 일부를 피해 중소기업에 환급하는 등 판매수수료율을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방송 및 온라인몰에서 피해 중소기업 대상의 특별 기획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GS홈쇼핑과 CJENM,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일부 홈쇼핑 업체는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생펀드 조성 또는 무이자대출지원 등의 자금을 지원한다.

홈쇼핑 납품업체가 은행에 자금지원을 신청하면 홈쇼핑사와 은행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한다. 은행 심사 이후 저금리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각사별로 500억∼2,105억원 규모다.

홈앤쇼핑, K쇼핑, 티알엔, W쇼핑은 피해 중소기업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NS홈쇼핑과 티알엔, 신세계TV쇼핑은 피해 중소기업에 대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영상 제작·컨설팅 비용 및 긴급운영 자금지원, 설비 자금지원, 협력사 방역활동 지원 등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최근 콜센터와 같이 폐쇄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도 나왔다. 홈쇼핑 업체들은 콜센터 직원 재택근무 확대와 직원 분산 배치, 띄어 앉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전국의 홈쇼핑 콜센터는 29개소(정규 22개소, 임시 7개소), 상담원은 총 4,981명에 달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홈쇼핑사가 그간 축적해온 중소기업 지원 경험을 십분 활용한다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이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도록 중소기업상품 판매수수료율 인하, 대금 선지급 등의 조치가 건전한 상생관행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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