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5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6천768명이다.
지역 추가 확진자는 지난 3일 9명을 기록,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5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전날 27명이 새로 발생해 두 자릿수로 복귀했었다.
추가 확진자는 달성군 제2미주병원(1명, 누계 171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1명, 누계 124명), 동구 파티마병원(1명, 누계 34명) 등에서 나왔다.
해외 입국자 중에도 1명(필리핀)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관리하는 해외 입국객 1천105명 가운데 양성 판정자는 12명(공항검역 6, 보건소 선별 진료 6)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교 개학을 앞두고 아시아권 국가 외국인 입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자가 격리자는 1천717명으로 파악됐다.
일반 밀접접촉 654명, 해외 입국 1천30명, 확진 뒤 입원 대기 33명 등이다.
노인·장애인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사회복지시설 중심의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는 49개 시설이다.
대구지역 확진자 가운데 완치자는 4천854명(자가 완치 177명 포함)으로 현재까지 완치율은 71.7%다.
대구시는 지난 3일 시작된 긴급 생계자금 온라인 접수 결과 27만3천여건(4일 오후 6시 기준)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확진자 수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아직 요양병원, 정신병원 중심의 집단 감염과 해외 입국객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해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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