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맞춤형 지역개발사업' 공모…"지방 인구감소 대응"

정부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맞춤형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나선다.

5일 국토교통부는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정부는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통해 127개 우수 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토부는 올해도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지역개발사업 공모는 사업 목적과 유형에 따라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 맞춤지원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잠재력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낙후 지역의 실생활 여건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공모에 선정되면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국토부는 지방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광사업 발굴`에 집중해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는 개별 시·군이 아닌 성장거점과 주변지역을 연계한 투자선도지구를 우선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은 지역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체류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관광사업`을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인접한 2개 이상 시·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사업 위주로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접수를 받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서면→현장→종합)를 거쳐 7월경 25개소 내외를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활력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체류형 관광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인구를 지속 유입시켜 지방 인구 감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