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김명수가 봄볕 아래에서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고 있는 한줄기 눈물 열연이 포착됐다.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김명수-신예은-서지훈-윤예주-강훈 등 탄탄한 연기력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한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해 시선을 끌어 모은데 이어, 첫 방송부터 ‘케미 합격’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달콤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명수는 오직 한 여자로 인해 인간 남자로 변하는 새하얀 고양이 홍조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홍조는 자신을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김솔아(신예은) 곁을 맴돌다 묘한 감정을 품게 됐고, 이에 김솔아의 생각, 마음, 아픔까지 이해하려 노력을 기울이는 두근거리는 행보로 누리꾼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김명수가 봄볕이 잘 드는 벤치에 앉아 굵은 눈물을 뚝뚝 떨구고 있는 한낮의 울음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홍조가 심장 언저리를 쓸어내리며 벤치에 털썩 주저앉는 장면. 눈물이 차오르던 홍조는 이내 눈물방울을 떨궜고, 급기야 참았던 울먹임마저 토해낸다. 과연 맑은 날 홍조가 울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홍조의 심장을 떨게 만든 충격적인 사건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수의 봄볕 울음 장면은 지난해 12월 14일 서울시 성동구에서 촬영됐다. 김명수는 사람과 고양이를 오가는 묘인이 눈물을 흘려는 이유에 대해 감독과 차근차근 논의를 진행했던 상황. 이어 김명수는 스태프들과 동선 정리까지 세세하게 마친 후, 촬영장 구석에 서서 고요히 집중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김명수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뜨겁게 끓어올라 터져버리는 감정을 표출, 굵은 눈물방울을 하염없이 떨어트리며 현장 스태프들마저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후 김명수는 장장 3시간 동안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 세밀히 감성을 조율하며 눈물을 흘렸고, 마침내 가슴 저린 묘인의 울음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현장 스태프 모두가 숨죽였던 씬이다. 김명수의 진정성이 극에 달했던 장면”이라며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게 만들 이번 주 ‘어서와’ 방송분에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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