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 넘게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에 열리는 OPEC과 OPEC+의 화상회의에서 원유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1%(29.07포인트) 상승한 1,831.78에 장을 마감했다. 1.71%(30.95포인트) 오른 1,838.09포인트로 출발하며 일찌감치 상승 마감을 예고했다.
장 중 1,830선을 놓고 몇차례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날도 개인은 3천억원을 넘게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862억원, 기관은 1,34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계속해서 팔아 치우기에 나섰지만 1천억원대 규모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국들이 산유량 감축에 합의하는 등 확실한 모멘텀이 발생해야 외국인의 매도세가 전환될 것으로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0.59%), 삼성바이오로직스(0.21%), 네이버(0.60%), 셀트리온(1.69%), LG화학(3.67%), 현대차(7.89%)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1%(8.58포인트) 오른 615.95를 나타냈다.
개인이 1,5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에이치엘비(1.22%), 펄어비스(1.43%), 씨젠(0.31%)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4원 내린 1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