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허양임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 부부가 아들과 함께 한강 나들이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고지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주말 한강 나들이. 모두 힘내세요. 지겨운 바이러스"라는 글을 올리고,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한강 잔디밭에서 간이 의자 위에 앉아있는 고지용, 허양임 부부의 모습을 비롯해 아들 승재 군의 여러 모습도 담겼다.
이들 가족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지만, 정부가 연일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와중에 외출에 나선 것이어서 일각에선 경각심이 부족한 행동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국민 이동량이 2월 말보다 30%가량 다시 증가했고, 서울 시내 유동인구도 크게 늘었다. 주로 상업지구, 유원지 등에 상당수의 인구량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나타난 지표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 지역사회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지용의 게시물은 경솔하다는 지적에 무게가 더 쏠렸고, 결국 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사진=고지용 SN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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