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SK텔레콤(SKT)에 대해 20만원 이하에서 매수할 수 있는 것은 상당한 행운이라며 투자 전략상 하반기 이후를 내다 본 적극 매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 감소 리스크가 현실적으로 없는 상황이라고 보면 기대 배당수익률 5% 이상에서는 과거 경험상 SKT 투자 성공 가능성이 높았다"며 "3분기 이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데도 불구하고 단기 실적 우려로 코스피(KOSPI) 대비 지나치게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초까지 길게 보면 SKB, 티브로드 합병 법인, ADT캡스, 11번가 상장 추진과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가시화될 공산이 커 자회사 가치가 부각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단기 5G 가입자 순증폭 둔화는 악재이나 장기적으로는 트래픽 증가 양상이 요금제 업셀링(Upselling)을 유도할 공산이 커 SKT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SKT 주가는 올해 배당금 감소를 가정한 주가나 다름없다"며 "항상 왜곡된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 공략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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