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견 중인 '해외인프라 청년 인턴' 전원 귀국조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코로나19 확산 국가에서 근무하는 해외 주재원의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말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한 후 총 7개국에 22명의 주재원을 파견했다.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돼 재택근무, 휴업, 통행 제한조치 등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변창흠 LH사장은 지난 13일 화상회의를 통해 해외 주재원의 안전과 함께 사업추진 현황 전반을 점검했다.
변 사장은 현지 상황과 고충·건의사항을 듣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올해 초 청년들의 해외 실무경험 기회 제공을 위해 4개국(베트남, 미얀마, 인도, 쿠웨이트)에 7개월 과정으로 파견했던 `해외인프라 청년 인턴` 8명을 전원 복귀하도록 했다.
이들은 인턴기간 종료 전까지 LH 본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지난해부터 해외 주재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해 `긴급의료 서비스`를 도입해 주재원들이 신속히 현지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위생용품, 긴급 구호물품 발송 등의 생활지원과 함께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변창흠 LH사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만큼 해외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안전이 우선순위가 돼야한다"며 "현지 국가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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