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접촉자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AFP,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 개발돼 지난 16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이 스마트폰 앱은 사용자가 코로나19 감염자와 2m 이내의 거리에 15분 넘게 있었을 경우 경고 메시지를 보내 알려준다.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전염을 제한하기 위해 자가 격리에 들어갈 수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앱이 익명화된 정보를 수집하며, 개인 정보를 공개하거나 사람들이 제한 조치를 준수하는지 추적하기 위해 사용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암호화된 정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승인을 받은 노르웨이 보건 당국 관계자와 시스템 운영을 맡은 회사만 접근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30일이 지나면 자동 삭제된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보다 정상화된 삶으로 돌아가고 바이러스를 계속 통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면서 이 앱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앱의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총리 자신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선 한국의 자가격리자 관리 전용 앱은 정밀 추적·격리 등을 핵심으로 한다.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가는 등 무단이탈 사례에 대해 본인 동의에 한해 위치추적용 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자가격리자에 대한 밀접한 관리가 동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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