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민주당 대선후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와이오밍주 민주당은 이날 우편투표 집계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72.2%(1만912표)의 지지를 받아 27.8%(4천206표)에 그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이겼다고 밝혔다.
와이오밍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탓에 우편투표로만 이번 경선을 진행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이날 결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의원 12명을, 샌더스 의원은 대의원 2명을 각각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8일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진보 성향의 샌더스 의원은 사퇴 후에도 민주당 정책 노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두고 대의원을 계속 모으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13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주최한 한 온라인 행사에 출연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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